거래 유동성 풍부한 성장주

차세대 혁신 기술‧기업 관련 기업에 투자

장기투자‧ 꾸준한 수익 희망 보수적 투자자 적합

▲ (출처:Pixabay)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글로벌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창궐로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 미래 성장성이 높은 정보기술섹터 펀드의 실적이 최근 1년과 3개월 수익률에서 가장 앞서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보기술섹터 펀드는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주요 산업군에 해당하는 IT(정보기술, Information Technology), AI(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로봇산업, 5G,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등 미래의 기술 혁명을 선도하여 생활 방식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기술, 기업 등에 투자하여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펀드 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체 펀드유형별 기간수익률 비교에서 정보기술섹터가 3개월 수익률 11.2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러시아주식형 10.03%, 헬스케어섹터 9.89%, 북미주식형 8.07%, 멀티섹터 7.15% 순으로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동기간 KOSPI의 평균 기간수익률은 4.67%를 기록했다.

최근 1년 섹터 펀드 수익률 비교에서도 정보기술섹터 펀드가 28.10%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다음은 일반산업섹터가 24.94%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어서 멀티섹터 24.84%, 소비재섹터 17.41%, 금융섹터 15.93%, 기초소재섹터 15.08% 등을 기록하며 각각 3~6위를 차지했다. 동기간 KOSPI200의 평균 기간수익률은 0.61%를 기록했다.

정보기술섹터 펀드는 지난 2019년에도 꾸준한 실적 상승을 보였고, 올해 들어서도 연초 중국에서 발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영향으로 시장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으나 지속적인 실적 상승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정보기술섹터 펀드 수익률 TOP5 중 최근 3개월 기간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삼성KODEX미국FANFG플러스ETF’가 25.15%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상위 TOP5의 평균 기간수익률은 16.47%로 매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정보기술 관련 산업은 차세대 혁신기술과 서비스로 시장 변동성이 낮아 투자위험 방어에 유리한 면이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미래 성장성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보기술섹터 상위 TOP5 펀드의 투자자산 규모, 수익률 현황 등을 비교하여 각 상품의 특징과 투자포인트를 알아본다.

정보기술펀드 3개월 수익률, 최고 25.15% 최저 12.29% 평균 16.47%

정보기술섹터 펀드 상위 TOP5 중 최근 3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삼성KODEX미국FANG플러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H 펀드로 25.1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하나UBS글로벌4차산업1등주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A가 16.15%로 2위에 올랐다. 이어서 KBSTAR글로벌4차산업IT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합성H)가 15.81%,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증권투자신탁(주식)A가 12.98%, IBK켄쇼4.0레볼루션증권자투자신탁(H)(주식)A펀드가 12.29%를 기록하며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정보기술섹터 펀드 상위 TOP5위 3개월 평균 기간수익률은 16.47%를기록했다.

최혜윤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자산관리 매니저는 “KODEX 미국FANG 플러스 ETF’는 미국의 대표적 기술주인 페이스북, 애플, 넷플릭스, 구글, 알파벳 등 IT 관련 전문기업과 플러스 투자기업으로 테슬라, 트위터, 바이두, 알리바바, 엔비디아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 관련기업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추종하는 ‘NYSE FANG + TM Index’지수와 유사한 비중으로 운용하여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라며 “삼성자산운용은 매월 3번째 금요일에 운용전략회의를 통해 투자 방향성과 리밸런싱 여부를 결정, 조정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은 주로 테슬라와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 등 기업이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ETF가 투자하는 기업들은 과거의 전통적 기술과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바꾼 차세대 기술과 서비스로 시장을 장악하고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미래시장을 계속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면서 “분산투자로 변동성에 따른 위험 방어 능력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인 투자상품으로 스테디한 수익성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