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가 일본·홍콩 악재에 지난해 491억원 적자전환했다. 출처=진에어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진에어가 보이콧 재팬으로 인한 일본 여행 수요 급감과 홍콩 사대, 국토교통부의 제재 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 9102억원, 영업손실 491억원, 당기순손실 54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줄어들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적자전환했다.

진에어는 경쟁적인 공급 증가 대비 여행 수요 둔화에 따른 수급불균형, 보이콧 재팬 영향과 홍콩 사태 등 부정적인 영업환경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1년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국토부 경영제재로 인해 신규 취항 및 기재 도입에 제한을 받는 등 비효율적 경영환경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역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일본 여행 수요 부진, 수급 불균형 등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전략 및 해외 판매 비중 확대, 고객 편의성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제재 해제 지속 협의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