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이노비즈 협회와 이노비즈 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이노비즈 기업 1만8303개 기업을 대상으로 일·생활균형 제도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단행한 결과 500개 기업이 응답한 가운데, 71.8%의 기업이 관련 정책을 도입하거나 도입 의향이 있는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이미 제도를 도입한 기업은 40.8%다.

이노비즈 기업 상당수가 워라밸(일과 생활의 양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 출처=이노비즈 협회

일·생활균형을 지향하면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이노비즈 기업들의 흥미를 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노비즈 기업은 일·생활균형 여건이 갖춰질 경우 ‘기업 이미지 개선(44.2%)’, ‘생산성 향상(36.0%)’, ‘우수인력 충원 등 구인이 용이(18.2%)’ 등 기업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생활균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은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 확산, 아이 돌봄·공공어린이집 확충 등 돌봄 서비스 강화, 사회인식 및 기업문화 개선 캠페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비즈 협회 조홍래 회장은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우수 인재 확보와, 직원 만족을 통한 업무 효율 향상과 더불어 일·생활 균형 실현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면서, “이노비즈 기업이 일·가정 양립, 스마트워크 등 일하는 문화와 방식 개선의 견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