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고려대학교와 함께 블록체인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자고 3일 밝혔다.

빗썸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개발, 교육 등 부문에서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역량을 공유할 예정이다.

▲ 두 기관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빗썸 본사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있다. 출처=빗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는 학계, 기업, 정부 등이 참여해 지난 2018년 5월 설립됐으며 현재는 블록체인 핵심 기술 개발 등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공공서비스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를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 교육 및 훈련, 인턴 프로그램 운영에 공조할 방침이다. 나아가 블록체인 기반 새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컨설팅 제공, 블록체인 창업센터 운영 지원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거래 패턴 분석을 통한 블랙리스트 스크리닝 등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신원확인(KYC)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증권형토큰(STO),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전문적인 연구 역량을 갖춘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와 협업으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 등 부문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빗썸은 자체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블록체인 전문 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관련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