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 병원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제주도를 여행한 50대 중국인 여성이 중국에 귀국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2일 제주를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간 무사증으로 방문한 중국인 여성 A씨(52)가 중국 양저우로 귀국한 후인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 항공기를 이용했다. 이 환자는 중국 귀국 다음날인 26일부터 발열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지난 1일 오후 4시께 국토교통부 제주항공청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 제주항공청은 A씨가 이용한 중국 춘추항공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제주도는 A씨가 제주를 방문한 기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잠복기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도는 중국에 있는 A씨, A씨의 가족들과 통화해 제주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밀접 접촉자를 확인해 조사가 완료되면 곧바로 발표하고 제주도 차원에서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정확한 동선과 밀접 접촉자에 대한 확인 조사가 완료되면 곧바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