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09% 대비 1.61%P 상승

미·중 무역협상 타결, 반도체 경기 회복 반등 기대

국내·외 증시 강세 원인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서민과 중산층의 재산 증대를 위해 도입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수익률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누적 평균수익률 12.70%를 기록하여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운용사 전체 205개(증권사 127개, 은행 78개) 일임형 ISA 대표 MP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12.70%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이전 월인 지난해 11월의 11.09% 대비 1.61%포인트 상승한 기록으로 지난해 8월 수익률이 8.52%까지 하락한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ISA의 꾸준한 수익률 상승은 그동안 글로벌 경제의 발목을 잡고있던 미·중 무역협상 타결, 세계시장의 반도체 경기 반등 기대 등으로 국내·외 증시가 회복되며 증시가 살아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업권별 기관별 평균수익률을 살펴보면 증권사의 평균 수익률은 14.15%로 전월 12.41% 대비 1.74%포인트 상승했고, 은행 평균수익률은 10.33%로 전월의 8.93% 대비 1.40%포인트 상승한 실적으로 파악됐다.

각 업권 중에서 누적 평균수익률이 가장 우수한 운용사는 NH투자증권이 18.16%를 기록했고, 대구은행이 14.21%를 기록하며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증권사 MP별 누적수익률, 1위 키움- 2위 현대차- 3위 DB금융투자

증권사 MP별 12월 말 현재 최고 수익률을 올린 상품은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으로 48.1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차증권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 43.42%, 다음은 DB금융투자 베테랑초고위험형으로 36.72%, 현대차증권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 35.74%, NH투자증권 QV공격P형 30.17%, 메리츠종금증권 고수익지향형A 29.33%, 키움증권 기본투자형(고위험)형 28.96%, 메리츠종금증권 고수익지향B형 28.25%, NH투자증권 QV공격A형 28.15%, DB금융투자 영스타초고위험 27.78%를 기록하며 각각 3~10위를 차지했다.

은행 MP별 누적수익률, 1위 우리- 2위 대구- 3위 경남

은행 대표 MP별 12월 말 현재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우리은행의 글로벌우량주(공격형)이 39.81%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대구은행 고수익홈런형A가 32.56%로 2위에 올랐다. 이어서 경남은행 적극투자형S 23.40%, 기업은행 스마트모델포트폴리오 22.02%, 하나은행 고위험포커스형 18.44%, 국민은행 고수익추구안정배분S형 17.24%, 광주은행 고위험(적극)형 16.95%, 광주은행 고위험(보수)형 16.89%, 경남은행 위험중립(S)형 16.88%, 국민은행 고수익추구적극배분A형이 16.60%를 기록하며 각각 3~1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