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선현황(2015년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기준). 출처 = 서울시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강남메트로’(가칭)을 선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16개 분야(계획, 건축, 수요, 회계, 운영 등)에 대해 총 2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평가를 거쳐 최고점수를 받은 주간사 GS건설인 ‘강남메트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차순위 협상대상자로는 하나금융투자가 주관사인 ‘하나에코메트로’를 정했다.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 삼성역 ~ 강남구 신사동을 잇는 도시철도사업이다. 총 연장 14.7km에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되는 사업이다. 위례신도시의 광역교통 개선대책과 서울 동남권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빠른 시일 내에 협상단을 구성하여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실시설계, 각종영향평가, 실시계획승인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서울대학교 정일호 교수는 “사업제안 내용의 구체성, 실현가능성, 정부 재정부담요청의 적정성은 물론 이용시민의 접근성과 운영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헀다”고 밝혔다. 

한제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위례신사선 도시철도사업이 완료되면 서울동남권 교통망 구축과 위례신도시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되고 교통혼잡이 완화돼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위례신사선 사업의 추진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착공시기를 하루라도 빨리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