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다섯째 주까지 원유 가격 추이. 출처=오피넷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고공행진을 해오던 국내유가가 2달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세계경제성장률 하락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영향이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1원 하락한 리터당 1570.0원, 경유는 1.8원 내린 1398.6원으로 나타났다.

▲ 1월 다셋째 주 상표별 원유 공급 가격. 출처=오피넷

상표별 판매가격은 최고가인 SK에너지는 하락했고 최저가인 알뜰주유소는 상승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원 하락한 리터당 1582.0원 이었다. 경유는 2.2원 내린 1410.9원이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8원 상승한 1545.7원 이었다. 경유도 0.1원 오른 1377.3원을 기록했다. 

▲ 1월 다셋째 주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 출처=오피넷

지역별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최저가 지역인 부산이 모두 내렸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3원 하락한 리터당 1644.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1570.0원 대비 74.5원 높았다. 부산 휘발유 가격 또한 전주 대비 2.3원 하락한 1545.0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는 99.6원 낮았다.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14.8원 하락한 리터당 1480.9원이었고, 경유는 24.6원 내린 1302.2원이었다. 

▲ 1월 다셋째 주 사별 공급 가격. 출처=오피넷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최고가는 에쓰오일로 전주 대비 10.9원 하락한 리터당 1496.0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10.0원 내린 리터당 1462.0원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세계경제성장률 하락 우려 및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