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포스코는 31일 진행한 2019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와 관련해 “바이러스가 어느정도 확산될지 두고봐야 될 사안이라 예측이 곤란하다”며 “중국이 휴무를 2월 9일까지 연기한 상황이라 단기적으로는 수요 위축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포스코의 대 중국 연간 철강 수출양은 290만톤 정도로, 월별 기준 22만~23만톤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한지역 일부를 제외하고는 제품 출하에 이상이 없는데, 자동차 등 수요산업 추가 가동 중지로 수요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바이러스 확산이 무마될 시점이 중요할 것 같다” 설명했다.
 
이어 “중국 시장이 둔화가 되면 정부 차원에서 시장 안정화나 수요 회복을 위해 경기 부양식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고 휴무 이후 자동차 등 생산계획이 수립되면, 중기적으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지만 지켜봐야 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