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 서울지부. 사진=이코노믹리뷰 DB
# 배달원으로 일하는 경기도민 박모씨(27세)는 긴급하게 의료비 필요했다. 오랫동안 앓고 있던 허리질환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박씨는 신용이 낮아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다. 박씨는 이 같은 상황에서 '경기 재도전론'으로 3000만원을 연2.5%의 낮은 이자로 융통했다.  

[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계문)는 사례와 같이 지난해 9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의 지원으로 해당 지역의 신용회복지원 성실상환자 6357명에게 소액대출 194억원을 공급하였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대구, 강원, 제주 지자체가 신규 자금을 지원했고 경기, 서울, 부산의 지자체가 적극적인 참여했다. 특히 경기(70억원), 부산(34억원)은 적극적인 자금지원으로 해당 지역민을 적극 포용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사레의 박씨가 도움을 받은 경기 재도전론은 경기도가 신용회복위원회에서 빚을 성실하게 상환 하는 경기도민을 위해 만든 지원금융이다. 

자료=신용회복위원회

신복위는 지난 2009년 대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9개 지자체로부터 251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앞으로 5년간 985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복위 낮은 신용등급으로 인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신용회복지원자들에게 연 2%~4% 이내의 저금리로 희망 마중물 성격의 소액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계문 위원장은 “지자체의 기금지원은 해당 지역주민의 경제적 재기를 위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효과적인 금융지원이 될 것이다. 지자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