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주가 부양 차원에서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한다.

31일 SK이노베이션은 자사주 462만8000주를 장내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해당 매입 비중은 전체 발행 주식수의 5% 수준이며 금액 기준으로는 약 5785억원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주를 지난 2010년 10월과 2018년 4월에 각각 22만7298주, 52만8333주 매입했고 올 초 세 번째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차원”이라고 매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매입 이후 소각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은 오는 2월 3일부터 5월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1일 매수 주문한도는 46만2800주다. SK이노베이션은 4개월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자사주를 분할 매입할 계획이다.  

같은날 SK이노베이션은 자사주 매입에 이어 현금배당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 SK이노베이션은 보통주 1주당 14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1235억5858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