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믹 리뷰=장은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네이버에 대해 웹툰 성장성을 다시 한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79조원으로 전년대비 17.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7% 감소한 1734억원을 기록하며 예상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네이버 본사의 영업이익은 일회성 인센티브 및 주식보상비용의 반영에도 전년대비 1.8% 증가한 3142억원으로 집계됐다. 라인은 마케팅 및 기타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적자 규모가 14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확대되었다. 또 콘텐츠 매출은 웹툰의 빠른 성장세로 전년대비 118.4%증가한 699억원을 기록하면서 주목해야할 필요가 생겼다.

4분기 웹툰 매출액의 성장률은 전년대비 128%를 증가했다. 국내와 북미 두 지역의 매출이 가속화되면서 과거 대비 성장률도 높아진 상황이다. 지속적인 북미지역 이용자 증가와 유럽 지역확장 그리고 신의탑, 갓오하 등 주요 인기웹툰이 애니메이션화를통한 IP 영향력 확대로 올해 중점 과제를 진행한다.

웹툰이 가진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올해도 상품판매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금융 중개 플랫폼으로 비즈니스 확장이 이어질 예정이다. 때문에 올 한해 네이버는 두 서비스의 성장속도에 꾸준하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만 네이버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한다. 4분기 일회성 비용 제거 시 네이버 본사의 영업이익은 약 3485억원으로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성장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라인은 일본에서 핀테크와 관련된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며 야후재팬과의 합병이 마무리된 이후부터는 보다 다양하게일본에서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본사의 실적개선과 국내, 외에서 콘텐츠 및 핀테크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