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대림산업이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2019년 영업이익이 1조1094억원, 연간 매출액은 9조6895억원이라고 30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은 2조7363억원, 영업이익은 3477억원으로 추산된다. 2019년 전체 매출액은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한데 반해 영업이익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원가개선 노력에 힘입어 31.2% 증가를 기록했다. 건설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8% 증가한 7243억원을 기록하며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결 종속 회사들의 이익 개선 또한 전체적인 영업이익 상승으로 이어졌다. 주요 해외법인과 삼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연결 종속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5% 상승한 3067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사업부의 고른 실적개선과 연결 종속 회사들의 이익 개선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이 전년 누계 대비 3.7%p포인트 증가한 11.4%를 기록하며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신규수주는 4분기의 경우 현대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울릉공항 건설공사 등에 힘입어 3조6016억원을 달성하고 연간 규모는 6조757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 대비 11.2%포인트 감소해 100.9% 수준으로 개선됐다. 순차입금은 (-)2164억이다.

대림산업은 2020년에는 매출액은 10조8000억원, 신규수주는 10조9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