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4분기(회계연도 2분기) 369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14% 상승한 실적이며 주당 순이익은 1.51달러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둔 가운데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이 눈길을 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피스365,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함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커머셜 클라우드 사업 전체 매출은 125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무려 39% 급상승했다. 애저만 따로 보면 전년 대비 62%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구름(클라우드)위로 솟구치는 호실적이다.

클라우드 시장이 확장되며 AWS가 여전히 최장자로 군림하고 있으나, MS 애저의 상승세도 상당하다는 평가다. 그 연장선에서 MS의 클라우드 생태계가 크게 확장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미 국방부 제다이 프로젝트에서 MS의 애저가 AWS에 승리를 거둔 장면이 단적인 사례다. MS의 극적인 승리는 클라우드 퍼스트를 성공적으로 끌어가고 있는 사티아 나델라의 '마법'이라는 말이 나온다.

한편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7% 성장한 11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퍼스널 컴퓨팅 사업 부문 매출은 132억달러로 집계됐다. X박스 매출은 다소 떨어졌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