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자동차 데이터 오픈 플랫폼 비이클 플러스 서비스 스타트업인 어썸잇이 최근 많은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정보기술(IT) 시대에서 데이터 기술(DT)시대로 변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어썸잇은 국내에서는 모바일 제조사와 얼라이언스를 맺고, B2B(B2B2C) 고객사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것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어썸잇 유병규 대표는 “어썸잇이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B2B 파트너십’ 전략이다. 국내외 자동차 모델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증하여 각 분야의 파트너에게 제공하고, 파트너는 운전자 데이터 기반의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 출처=어썸잇

바이클플러스는 내비게이션이나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같은 하드웨어를 비롯하여 첨단운전지원시스템(ADAS) 연구, 자동차 관제 및 상태관리와 같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약 150여가지의 자동차 데이터를 제공한다. 자동차 데이터 생산과 검증은 제조사, 차종, 연식, 엔진타입 등에 따라 차이가 있어 신모델이 나올 때마다 많은 비용과 시간을 발생되지만 바이클플러스로 인해 서비스사는 플랫폼을 이용하여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바이클플러스를 운영하는 어썸잇은 앞으로 국내 자동차 데이터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해외 자동차 데이터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 자동차 없이도 사무실 안에서 시뮬레이터를 통해 개발 및 테스트할 수 있는 개발자 환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대표는 “‘어썸잇’의 비전은 ‘우리의 기술과 노하우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며, 기업 간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를 함께 만드는 것이다. 현재 ‘비이클플러스’는 런칭 이후 약 10여개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제품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최근 어플리케이션 플러그인 방식을 추가로 오픈함으로써 정비, 주차, 모니터링 등 새로운 서비스 모델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