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곡지구 호수공원' 조감도. 출처 = 서울시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서울시가 서남권 대표 명소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는 연간 약 370만명이 방문하는 마곡지구 서울식물원 서측 호수공원변 지원시설용지(약 550m, 2만6000㎡)에 2025년까지 생활지원 기반과 함께 문화 특구 공간을 형성하기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우선 공모하는 특별계획구역은 호수공원변 거리 약 550m중 230m, 1만6000㎡이다. 전시장과 공연장, AR/VR, 어린이시설과 함께 특색 있는 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지는 명소거리로 조성된다. 지역주민과 서울식물원 방문객과 산업단지 연구원등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명소화를 위해서는 지역 명칭이 중요하다 생각해 사업자가 지역자산 전략화가 가능한 명칭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사업자가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시설은 여가문화 중심의 도시 수요변화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이 반영이 가능한 문화와 집회시설(전시장, 공연장 등)과 서울식물원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실·내외 전망시설 등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민간사업자의 창의적인 사업계획 제안을 극대화하기 위해 평가 총점 1000점 만점에 사업계획 평가 800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지역명소 공간 조성과 관리·운영 등 지속가능한 활성화 관점에서의 사업계획안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 출처 = 서울시

공모일정은 30일 공고를 시작으로, 3월3일 사업설명회, 5월8일 사업신청서 접수를 거쳐 5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자는 사업협약과 토지계약을 하반기 중 체결하고, 2024년까지 건축을 완료하고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김선순 지역발전본부장은 "연간 370만명이 방문하고 있는 서울식물원과 연계해 호수공원 서측에 특화된 디자인의 건물과 문화가 어우러져 미래의 먹거리 창출이 가능한 명소화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자산전략화를 실현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마곡지구 서울식물원 명소화를 실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