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인천가계부채상담센터(돈병원) 제공

[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인천가계부채상담센터(센터장 서경준)은 삼일교회 서울역사랑나눔부(담당목사 윤진수)와 함께 30일 삼일교회 교육관에서 서울역 노숙인 및 주거취약 주민을 위한 빚 고민 상담과 교육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담과 교육은 서울역 노숙인 밎 주거취약 주민들이 빚 문제를 극복해 재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삼일교회 관계자들도 교육에 참여한다. 이들은 소정을 교육을 받은 후 빚으로 절망에 빠진 노숙인 등을 위해 정확한 빚 정보를 제공하고 이들의 재기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인천가계부채상담센터에서 제공한다. 인천가계부채상담센터는 '돈병원'이라는 이름으로 경기서남권의 가계 빚 문제 해결을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강사로 나선 서경준 센터장은 "법원, 신용회복위원회, 금융복지상담센터 등 빚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단체와 기관이 있지만 이런 곳을 선뜻 찾아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과정"이라며 "교육을 받은 당사자는 물론 이들이 주위의 노숙인에게 빚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파해 극단적 선택을 막고 재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목적"이라고 말했다. 

교육과정의 제목은 '가계부채 게이트키퍼 양성과정'이다. 교육과목은 빚 관리, 빚에 대한 법률상식, 채무자의 권리보호 등에 대한 금융교육 등이 있다. 교육을 이수한 사람은 소정의 수료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