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에게 배워라> 최용식 외, 새빛 펴냄

[이코노믹리뷰=성시현 기자]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에서 경제 멘토로 활동한 바 있는 최용식 21세기경제학연구소 소장과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유성엽 대안신당 국회의원, 김용신 전 단국대 석좌교수, 이인재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석좌교수 및 정치세력교체추진단 공동대표가 지혜를 모았다. 저자들은 외환위기가 발생한지 불과 1년 만에 경제 회복을 이뤄낸 김대중 정부의 성공한 경제정책이 폐기되어, 이후 정권들은 실패할 정책만 선택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제1부에서는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경제 위기의 원인을 분석한다. 원인에 맞는 정책 처방을 해야 비로소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현재 정치권을 지배하고 있는 정치세력이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왜 모두 가짜인지를 역설하며 정치세력의 전면 교체가 왜 필수적인지, 어떻게 교체할 것인지 등의 문제를 다룬다.

제2부는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권 등 역대 정권은 물론이고 현재의 문재인 정권이 어떤 경제정책을 펼쳤으며, 그들의 경제정책이 왜 그리고 어떻게 실패했는지를 구체적인 증거를 통해 면밀히 살펴본다. 아울러 김대중 정권의 경제정책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단군 이래 최대 난리라던 환란을 성공적으로 극복했는지도 함께 다룬다.

제3부에서는 우리나라 경제를 살려낼 정책들을 제안한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경제정책들은 세계 각국에서 성공한 경제정책과 실패한 경제정책 사례를 섭렵한 뒤 새롭게 구축한 것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난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경제를 다시 장기간의 고도성장가도에 다시 올려놓을 수 있을 것으로 설명한다.

한편, 김대중 정부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박지원 대안신당 국회의원은 “이 책은 미래지향적이다. 무엇보다 우리 경제를 살려낼 정책들을 설득력 있게 제안하고 있다. 막연한 정책들의 제안이 아니라 세계사에서 성공했던 사례들은 물론, 실패했던 사례들까지 동원하고 있다. 실패의 길은 반드시 피하고, 성공의 길만 걷자는 취지일 것이다”라며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우리 국민이 정치와 경제의 실상을 정확히 이해하게 되면 좋겠다. 그렇게 해야 나라와 민족의 미래가 지금보다 밝아질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추천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