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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공여객 ‘역대 최고’… 중국이 ‘효자’中 노선 전년 대비 14% 증가한 1843만명…연말 급증
▲ 국제선 여객추이. 출처=국토교통부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지난해 항공여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수출규제 조치로 갈등을 빚은 일본노선은 12% 가량 줄어들었다.

29일 국토교통부의 ‘2019년 항공운송동향 및 분석’에 따르면 작년 항공여객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억233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국제선 여객의 경우 일본과 홍콩노선의 여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아시아 등 노선 다변화와 내외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5.2% 증가한 9039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을 제외한 중국, 아시아, 유럽 노선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7월부터 이어진 일본과의 마찰로 인해 불매 운동으로 번졌던 일본 노선의 경우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하며 전년 대비 11.6% 감소했다. 홍콩 노선도 홍콩 시위 여파로 여객이 10.4% 감소했으며 8월 이후 하락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노선은 1843만명을 기록해 전년 보다 14.4% 증가했다. 특히 작년 11월과 12월에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6년보다 각각 11.4%, 11.1% 증가하며 최근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 주요지역 국제선 실적 추이. 출처=국토교통부

공항별로는 중국과 아시아 노선의 여객 증가에 따라 인천(4.3%)·제주(40.7%)·무안(110.2%)·청주(55.9%) 공항 등이 성장세를 나타냈고, 일본노선 여객감소 영향으로 김해(-2.7%)·김포(-0.4%)·양양(-14%) 공항은 하락세를 보였다.

공항별 점유율을 보면 인천이 78%를 기록했으며, 김해(11%), 김포(5%), 제주(3%), 대구(3%) 등으로 나타났다. 무안, 청주, 양양, 울산의 경우 1% 미만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FSC)의 경우 전년 대비 0.2%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LCC)는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교역량 감소 영향으로 IT제품 등 국제화물은 3.7%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3.8%(427만톤) 줄었다. 특히 보이콧 재팬 등의 영향으로 일본 지역의 국제화물이 17.3%나 줄었으며 이 밖에 미주(-5.5%), 중국(-1%) 등 전 지역의 국제화물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아시아는 1.1% 늘었다.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대내외 변수가 항공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적극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 업계와 긴밀히 협업해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  young@econovill.com  |  승인 2020.01.29  11: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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