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가 인재 영입을 통해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출처=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가 인재 영입을 통해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29일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로 함태진 전 세엘진코리아 대표이사, 최고과학책임자(CSO, Chief Scientific Officer)로 박준태 전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심사관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 함태진 최고운영책임자 부사장. 출처=일라아스바이오로직스

함태진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은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기업인 셀진과 일라이 릴리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세계 시장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이해를 쌓아온 글로벌 리더다. 그는 최근 셀진 코리아의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이전에는 셀진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마케팅 총괄 및 대만지사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일라이릴리에서 함태진 COO는 에서는 미국 본사의 글로벌 마케팅 총괄 및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클러스터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함태진 COO는 부산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학부 및 대학원을 마치고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경영대학원 Wharton School에서 MBA를 취득했다. 그는 앞으로 일리아스의 운영 및 사업 전반을 지휘하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와 기술수출 등 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 박준태 최고과학책임자(CSO) 부사장. 출처=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박준태 최고과학책임자(CSO) 부사장은 미국 FDA에서 11년간 심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신약들의 임상허가 및 품목허가 심사를 담당했던 생물의약품 제조공정 및 제품 품질평가 전문가다.

엑소좀 치료제는 세포유전자치료제와 마찬가지로 첨단재생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이는 생산 및 품질관리가 인허가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박준태 CSO가 미국 FDA에서 품질 관련 심사 업무를 경험한 점은 일리아스의 엑소좀 신약이 FDA의 허가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태 CSO는 연세대와 카이스트에서 학부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국방성 및 미국의 바이오벤처 등에서도 근무했다. 그는 최근 헬릭스미스에서 신약 인허가 부사장을 역임했다.

최철희 일리아스 대표는 “최고의 인재 두분을 우리 회사에 모실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에서 세계시장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함태진 COO는 일리아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선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철희 대표는 또 “미국 FDA에서 품목허가 심사를 담당했던 박준태 CSO의 합류로 세계적으로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우리의 엑소좀 신약이 미국에서 임상개발을 가속화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리아스는 인체 내 생리활성물질의 수송을 담당하는 세포유래 나노입자인 엑소좀(exosome)에 고분자 약물을 탑재시키는 독창적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2015년에 설립됐다.

일리아스는 패혈증과 고셔병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엑소좀 기반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두 핵심 경영진을 영입함으로써 일리아스는 미국 임상진입 및 사업개발을 빠른 시일내에 실현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