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사망자 25명·감염자 840명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으로 중국 후베이성 내 사망자가 28일 하루 동안 25명, 감염자가 840명 늘었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29일(현지시간) 밝힘. 일본에서 버스 기사가 감염되는 등 2차 감염 공포가 시작되고 미국과 유럽 등 세계적인 판데믹(대유행) 전조가 보이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신종 코로나아비러스를 악마로 지칭하며 박멸 의지를 다져.

◆뉴욕증시 지표 호조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상황 주시 가운데 양호한 경제 지표에 힘입어 상승. 우한 폐렴 확산 공포로 전날 낙폭 컸던 만큼 이를 회복하는 흐름. 28일(현지 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05포인트(0.66%) 오른 28722.8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61포인트(1.01%) 상승한 3276.24에 거래 마침. 나스닥은 130.37포인트(1.43%) 급등한 9269.68에 장 마감.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

◆글로벌 기업 中 탈출 행렬 
CNBC와 로이터에 따르면 혼다·르노·푸조시트로엥(PSA)·이케아 등 우한에 생산거점 둔 글로벌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예상보다 빠른 확산 속도에 공장 일시 폐쇄, 생산 중단, 직원 철수, 중국 출장 금지 등 결정. 국내 기업도 주재원 가족 철수 및 중국 출장 금지령 등이 내려지고 있음.

◆韓잠재성장률 2.5%로 하향
28일 OECD 통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 잠재성장률은 2.5%로 지난해 2.7%보다 0.2%포인트 하락. OECD는 작년 5월 한국 2020년 잠재성장률 2.6%로 전망했으나 6개월 만에 0.1%포인트 하향 조정. 내년 잠재성장률은 2.4%로 올해보다 더 떨어질 전망으로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 셈. 일할 수 있는 청년층이 줄어드는 한편 전반적인 국가 경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평가.

◆美 중동평화계획에 팔레스타인 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수십년 분쟁 끝내기 위한 2국 체제 중동평화계획 발표, 골자는 예루살렘 동부를 수도로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하는 것. 영국과 요르단은 지지 나타냈으나 팔레스타인, 이란, 하마스 등은 반대. 이란 사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로 중동 정국이 요동치고 있음.

◆英 화웨이 5G 장비 도입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8일(현지 시각) 국가안보회의(NSC)에서 화웨이를 5G 네트워크 장비 사업자로 받아들이는 방안 승인. 단 5G 사업 점유율 35%로 제한, 핵심(core) 부분에는 장비 쓰지 않는다는 조건. 그간 미국은 중국 기업 화웨이가 국가 안보 관련 주요 정보 빼돌릴 가능성 있다며 영국 포함한 동맹국에 화웨이 장비 배제 요구. 미국 중심 서방 동맹 체계에 균열 생겼다는 평가 나옴. 브렉시트를 앞 둔 영국 입장에서는 중국의 화웨이와 협력해 각자도생을 모색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음.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12년 만 최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46개 단지에서 4만1104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2008년(5만3929가구)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음. 단지 수로는 지난해(63개)보다 적지만, 단지 평균 규모가 894가구로 최근 5년 평균치(546가구)를 훌쩍 뛰어넘음. 올 상반기 강동구, 양천구, 은평구 등에 2000가구를 웃도는 매머드급 단지가 입주 앞두고 있음.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27만2157가구로, 작년(31만8106가구)보다 약 14% 줄어들어 2년 연속 감소할 전망.

◆집값 전망 10개월 만 하락
1년 후의 집값 변동 예상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시행 여파로 지난 달보다 9포인트 떨어진 116 기록.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1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가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지난 2018년 11월(-13포인트) 이후 14개월 만의 최대 감소. 이 지표는 100보다 큰 경우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떨어질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수보다 많다는 뜻으로, 현재까지는 주택가격 상승 여론이 우세함을 의미.

◆부산 외 5곳 관광거점도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국제관광도시에 부산시를, 지역관광거점도시에 강원 강릉시·전북 전주시·전남 목포시·경북 안동시를 각각 선정. 관광거점도시는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투자해 한국의 대표 관광도시로 만드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진행. 올해는 우선 국비 159억원 투입해 도시별 수립 계획과 세부 사업 내용 확정할 계획.

◆외자계 자동차 일감확보 총력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외자계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량이 르노삼성차 -23.5%, 한국GM -7.9%, 쌍용차 -6.4%로 감소. 파업 여파도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판매 부진 및 수출계약 만료로 인해 일감 자체가 줄어들어 생산물량 확보에 총력전 펼칠 것으로 예상. 르노삼성차 노사는 대화 재개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집중 교섭 벌이기로 함. 쌍용차는 투리스모 등 단종으로 멈춘 공장 라인 재가동 추진 중. 한국GM은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출시하면서 경영 정상화 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