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픽사베이
# A씨는 신용회복위원회에서 개인워크아웃으로 채무를 다달이 갚고 있다. 그는 채무조정을 받고 총 채무 840만원을 4년9개월 간 매월 11만7천원씩 성실하게 갚고 있다. A씨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지원자금'을 신청했다. 앞으로 빚을 갚아야 할 기간 1년을 남겨두고 175만원을 한 번에 상환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 지원을 통해 빚을 다 갚고 지원받은 대출금은 장기간 무이자로 분할상환(6개월 거치, 5년 분할상환)할 수 있게 됐다. 

[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이계문)이 빚을 잘 갚고있지만 생활이 어려운 성실상환자의 부담을 줄인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주현)과 사례와 같은 성실상환자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서금원의 이같은 지원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지난 12월에 체결한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진 시범사업이다. 

자료=서민금융진흥원

서금원은 이 시범사업으로 117명의 성실상환자를 지원했고 앞으로 383명을 추가로 지원, 모두 5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절차에서 빚을 성실하게 갚고 있는 상환자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무이자 대출을 받아 신복위에 남아 있는 빚을 갚을 수 있다. 

성실상환자는 대출금을 6개월후부터 5년동안 무이자로 '원금균등분할'로 상환할 수 있다.  

대출금의 재원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의 기부금이다.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채무조정액을 75% 이상 갚고 ▲남아 있는 채무가 100만원 이상 300만원 이하이며 ▲신용카드 채무 보유한 사람이다. 

이계문 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금융취약계층의 사회․경제적 재기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서금원,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신복위 등 다양한 금융기관이 상호협업으로 새로운 형태의 서민금융지원 사업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