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골든블루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주류전문기업 골든블루가 국내에 유통하는 덴마크 맥주 ‘칼스버그’의 지난해 판매량이 2018년대비 86% 증가해 점점 국내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매년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규모를 확장됐던 국내 수입맥주 시장은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수입 금액이 감소하며 주춤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수입맥주 성장의 둔화와는 반대로 지난해 ‘칼스버그’의 판매량은 늘어났다. 

지난 2018년 5월 골든블루는 ‘칼스버그 그룹’과 계약을 맺고 수입맥주 시장에 처음 뛰어들었다. 이후 골든블루는 한국에 들어온 지 30년이 넘은 ‘칼스버그’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새롭게 주목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소비자들이 ‘칼스버그’를 직접 만나고 음용할 수 있도록 가정용 채널에 적극적으로 입점시켰고 이 외에도 여러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 접점 위주의 체험형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이러한 골든블루의 전략은 2019년 여름의 성과로 나타났다. 칼스버그의 2019년 여름 시즌(5월~8월) 판매량은 2018년 동기 대비 192% 늘어났다. 그리고 2019년 하반기(7월~12월)의 판매량은 2018년 같은 기간 대비 약 80% 늘어났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올해도 칼스버그의 고품질,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나가 칼스버그가 빠른 시일 내에 수입 맥주시장의 중상위권에 오를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