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우한 폐렴 출렁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 확산 공포로 큰 폭으로 하락세 기록.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93포인트(1.57%) 떨어진 28535.8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84포인트(1.57%) 하락한 3243.63, 나스닥 지수는 175.60포인트(1.89%) 내린 9139.31에 각각 거래를 마침.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윈리조트, 샌즈리조트, 익스피디아 등 항공·호텔·여행 관련 주들이 급락세 나타냄.

◆유럽·일본 증시 2%대 급락
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유럽 주요국 증시 27일(현지시간) 2%대 급락. 영국 FTSE 100은 7412.05로 전 거래일 대비 2.29% 하락. 프랑스 CAC 4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도 각각 2.68%와 2.74% 떨어진 5863.02와 13204.77에 장을 마감.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2.68% 빠진 3677.84 기록.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2.03% 하락 마감.

◆국제유가 3개월 만 최저치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브렌트유 3월물 가격은 27일 오후 7시(한국 시간) 배럴당 58.69달러종가 대비 3.3% 하락.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만에 60달러 밑으로 내려가며 최저치 기록.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한때 3% 급락,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배럴당 52.90달러에 거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엔화 가치는 상승.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579.60달러로 이달 사상 최고치, 엔화는 달러당 108.91엔으로 3주 만에 최고 수준. 최근 초강세였던 위안화는 달러당 6.9625위안으로 전일 대비 0.3% 내림.

◆中 우한 폐렴 확진 2800명 넘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 오후 8시 기준 2840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1명이라고 밝힘. 중국 외의 우한폐렴 확진자는 태국 8명, 미국 5명, 호주 5명, 한국·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 각각 4명, 프랑스 3명 등으로 집계됨.

◆우한 폐렴 관련 긴급경제장관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방역예산지원 및 경제영향 최소화 점검을 위한 긴급 장관회의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 우한 폐렴 방역 예산 지원을 논의하고, 국내 경제 및 금융시장 영향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점검할 예정.

◆알펜루트 2300억 펀드 환매 중단 검토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을 선언했던 라임자산운용에 이어, 9200억원 규모 펀드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 알펜루트자산운용도 펀드 환매 중단 검토.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이 지난 20일부터 알펜루트에 460억원 규모의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해지 통보. 알펜루트는 28일로 환매 기일이 확정된 567억원 규모의 개방형 펀드 '에이트리' 환매 중단 결정. 알펜루트는 다른 25개 펀드에 투입된 투자자금 1730억원까지 포함해 총 23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의 환매 중단 검토 중.

◆5대 은행 전세대출 작년 80조 돌파
KB국민·우리·신한·KEB하나·NH농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 작년 12월 말 기준 80조4581억원, 지난 달보다 1.8%(1조4169억원) 증가해 80조원대. 5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은 지난해 27.3%(17조2553억원) 늘어, 전년도 증가율 41.9%(18조6493억원)에는 못 미침. 1분기 6.8% 증가율이 가장 컸고 2분기 6.2%, 3분기 6.3%로 둔화 시작해 4분기에 5.6%까지 떨어짐. 보통 연말연시 이사 등으로 전세자금대출이 늘어나나, 일부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규제 의식으로 대출 영업 자제해 4분기 증가세가 둔화.

◆철강 운송 입찰담합 8개사
공정거래위원회는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포스코가 발주한 코일 등 철강제품 운송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세방, CJ대한통운 등 8개 운송업체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400억81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힘. 담합에 참여한 CJ대한통운, 세방, 유성티엔에스, 동방, 서강기업, 로덱스, 동진엘엔에스, 대영통운 8개사가 약 18년 간 담합으로 거둬들인 운송서비스 관련 매출액은 9318억원에 달함.

◆알뜰폰→이통사 이탈 가속화
27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알뜰폰에서 이동통신 3사로 번호이동 한 고객은 70만5천여명으로 재작년보다 1만명 이상 늘어, 반면 이통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긴 고객은 42만8천여명으로 재작년 56만4천여명보다 13만명 이상 줄어듦. 전체 알뜰폰 번호이동 이용자는 27만6천여명 순감. 

◆2월 출시 앞둔 스마트폰 신상 경쟁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와 화면이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다음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 중국 샤오미 신상 '미10'을 삼성과 같은 날 공개 밝힘. LG전자 첫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였던 V50의 후속작으로 'V60 씽큐' 올해 MWC에서 공개 예정. 중국의 화웨이는 폴더블폰 메이트X의 후속으로 '메이트Xs'를 공개 계획. 아너는 5G 지원하는 6.7인치 스마트폰 '아너 뷰 30 프로', TCL은 'TCL10'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 일본의 소니는 '엑스페리아 1.1'(가칭)을 선보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