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F(타깃인컴펀드. Target Income Fund): 평생 목표소득 지급 은퇴자산 조기소진 방지 추구

TRF(타깃리스크펀드, Target Risk Fund): 투자자 위험 성향별 맞춤(기초자산 비중 배분) 투자

TDF(타깃데이트펀드, Target Date Fund): 은퇴시기와 생애주기별 자산배분(주식+채권) 투자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세계적인 저출산‧고령화(총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 7% 이상)의 가파른 진행으로 은퇴자들의 은퇴후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노후보장자산 관리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서 2019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 대비 14.9%로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7.3%)에 진입한 뒤 불과 17년 만에 고령사회(고령자 비율 14% 이상)로 진입했다.

이 속도는 이제까지 가장 빨랐던 일본의 고령화 속도(24년)보다 7년 빠른 세계적인 기록이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오는 2040년 33.9%로 증가하고, 2067년에는 46.5%로 세계 1위가 될 전망이다. 이는 세계 평균 14.1%와 18.6% 보다 각각 19.8%포인트, 27.9%포인트 높아지는 것이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고령층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은퇴자들의 노후생활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게 노후보장자산 관리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은퇴자들의 은퇴후 자산관리 방식은 일반 투자자들과 달라 일정 금액의 생활자금을 정기적으로 인출할 수 있는 형식의 자산관리 상품이라야 한다. 이처럼 투자자들의 자산관리 니즈(요구)와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전략이 어울어지는 세심한 관리와 운용방법이 필요한 것이다.

최근 변화된 투자자들의 자산관리 니즈를 반영한 노후자산 관리 상품으로 분산투자에 의한 안정성과 꾸준한 수익성을 강화한 펀드상품이 출시되어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은퇴자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정기적인 현금흐름(인컴수익)이 확보되는 연금 형식으로 운용되어 주목을 받고 있는 ‘3T' 펀드를 안내한다.

■ TIF(타깃인컴펀드, Target Income Fund)

투자자의 은퇴후 노후생활을 위한 주기적인 현금흐름과 긴급자금도 활용하며 노후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노후보장 자산관리 특화상품으로 인출식연금펀드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TIF(타깃인컴펀드, Target Income Fund)는 평생 일정한 목표소득을 지급 후에도 은퇴자산 조기 소진 방지 추구 •고객이 정한 목표소득을 매월 자동 지급한 후에도 은퇴자산이 최대한 보존되도록 설계된 은퇴자산 관리용 펀드이다.

이 펀드 수익의 대부분을 인컴수익을 통해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 •포트폴리오 대부분을 글로벌 채권에 분산투자하여 안정적 인컴수익을 추구한다.

보통 은퇴자들은 노후자금을 안정적인 현금성 자산에 예치하여 나눠받는다. 그러나 이 방식은 안정적인 장점은 있으나 물가상승률 이상의 자산보전 효과는 없기 때문에 갈수록 노후자산의 가치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 TIF 펀드는 은퇴자들의 노후자산의 가치 고갈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안정적인 인컴소득(현금 흐름)을 발생시키면서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TIF는 매월 노후생활을 영위할 자금을 인출하면서도 은퇴잔존자산을 남기는 동일한 목표를 추구하고 있으나, 자산운용사별로 특징적인 운용전략을 활용하여 펀드의 운용 프로세스는 약간씩 다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삼성자산운용 등이 운용하는 TIF펀드의 운용목표와 운용전략 등을 자세하게 알아본다.

▲'미래에셋평생소득TIF' 핵심 투자 포인트(자료: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평생소득TIF혼합자산펀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평생소득TIF혼합자산펀드’는 펀드 운용수익을 매월 일정 비율로 분할 지급하고 나머지는 기초자산에 적립해 나가는 구조의 펀드이다.

이 펀드는 은퇴자들의 인출기(引出期) 펀드의 핵심이 노후생활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은퇴후 현금흐름(인컴)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관점에서 은퇴잔존자산이 남도록 운용한다.

은퇴자들이 이용하는 인출기 연금펀드와 젊은 투자자들이 이용하는 적립기(積立期) 펀드는 리스크리턴 프로파일(위험수익관리 투자안)에서 인출이 수반되는 경우와 적립이 수반되는 경우에 각각 상이한 결과를 나타낸다.

즉 적립기와 인출기의 자금흐름을 보면 적립기에는 목돈을 마련하는 개념으로 지속적인 자금이 유입되는 단계이다. 그러나 인출기에는 목돈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단계로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출되어 기초자산이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인출기 투자의 핵심은 이런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자본수익보다 인컴수익 중심의 소득배분전략이 필요하다. 즉 인출기에는 ‘자산을 잃지 않는 투자’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에 ‘미래에셋평생소득TIF펀드’는 멀티인컴 전략을 중심을 자본수익, 시장중립, 기본수익 전략을 나누어 투자하여 원화 투자자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투자목적으로 한다.

투자포인트는 ▶전통적인 자산배분에서 탈피하여 펀드성과 수익원천 분석을 통한 수익원천의 다양성 ▶전통적 자산과 상관 관계가 낮은 부동산-인프라 등 자산투자로 꾸준한 인컴수익 창출 ▶한국투자자 관점의 Risk- Return 분석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이 이루어 지는 점이다.

펀드 운용전략은 ▶숏폴 리스크(정기예금 대비 손실 가능성)을 통제목표 5% 이내로 관리한다. ▶매월 자산배분 솔루션 부문의 자산배분 뷰(View)를 해당 전략별로 반영하여 시장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자본수익, 멀티인컴 전략 선호도를 기준으로 포트폴리오 타겟리스크 안에서 전략별 새로운 배분 비중을 도출한다. ▶자산별 기대수익을 측정하여 장기 자산별 기대수익과 위험수준을 고려하여 상대적 매력도를 판단한다. ▶중기 알파자산을 선별하기 위해 3개 자산군(주식,채권, 실물)의 12개 세부자산에 대한 비중을 배분하고 이익 모멘텀 분석을 통한 알파국가를 선별하여 투자한다.

▲(자료: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시리즈는 인출식 연금펀드 4개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은퇴자들이 정기적으로 일정 소득을 만들면서 노후보장 자산을 남길수 있는 노후자산 특화 연금펀드이다.

이 펀드는 글로벌 전문 연금운용사인 미국의 ‘티로 프라이스(T,Rowe Price)社’에 위탁운용하며 연간 목표 연금지급률 3.5~4.5% 수준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잔존자산 형성을 목표로 운용한다.

투자포인트는 ▲평생 일정한 목표소득을 지급하면서 동시에 고객이 정한 은퇴자산을 최대한 보존하여 은퇴자산의 조기소진 방지 목적을 추구한다. ▲포트폴리오는 수익의 대부분을 인컴수익을 통해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대부분 글로벌 채권에 분산투자하여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한다. ▲미국 ‘티로 프라이스(T,Rowe Price)社’에 위탁운용하여 채권형과 자산배분형 등 2종류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투자성향에 따라 채권형(안정성 추구)과 자산배분형(안정성+수익성 추구) 등으로 맞춤 투자가 가능하다.

모투자펀드의 투자목적은 채권 관련 국내ㆍ외 집합투자증권에 투자신탁재산의 100분의 50 이상 투자하고 자투자신탁의 투자목적은 채권 관련 국내ㆍ외 집합투자증권에 투자한 모투자신탁을 주된 투자대상자산으로 하여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펀드의 투자전략은 안정적 현금흐름을 필요로 하는 투자자에게 일정한 인컴수익을 꾸준히 발생시킬 수 있도록 신탁재산 내에서 다양한 글로벌 채권에 분산투자함으로써 자산배분전략을 수행하는 국내ㆍ외 집합투자증권에 주로 투자하여 장기 안정수익을 추구한다.

위험관리는 모투자신탁에서 환율변동으로 인한 투자신탁재산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하여 미달러(USD)로 투자된 해외투자분 순자산가치(NAV)의 70~100% 범위내에서 환율변동위험을 헤지하고, 기타 다른 통화로 투자된 해외투자분은 환율변동위험에 노출된다.

▶삼성평생소득TIF펀드 (TIF시리즈 20/40/60)

‘삼성평생소득TIF’는 은퇴 후 은퇴자산을 효과적으로 인출해서 쓰고, 나중에 목돈도 남길 수 있게 설계하여 장수(長壽)에 따른 추가 비용 지출, 물가상승 등 은퇴 후 재무상황까지 고려한 글로벌 인컴 자산배분 펀드이다.

또한 이 펀드는 美 'Capital Group'社의 은퇴 솔루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금리변화, 물가상승 등을 고려하여 공동 개발한 한국형 은퇴 솔루션으로 설계된 펀드이다.

▲은퇴자들의 현실적인 고민들(자료:삼성자산운용)

이 펀드의 특징은 ▲‘은퇴잔존자산(Ending Wealth)’ 마련에 초점을 맞춘 운용전략을 활용하여 필요한 연금소득을 인출, 사용하면서도 장수(長壽)리스크, 저금리, 물가상승 등에 대비하여 일정 기간 투자 후 은퇴잔존자산 마련을 추구한다.‘은퇴잔존자산(Ending Wealth)’이란 은퇴자산을 활용하여 은퇴 생활을 영위한 후에 남아있는 은퇴자산의 예상 잔존가치를 말한다. ▲은퇴자산 특성에 맞는 글로벌 인컴자산 중심 투자로 글로벌 채권 중심으로 전세계 70여 개국, 600여 개 채권과 주식에 분산투자한다.(美 캐피탈그룹의 6개 글로벌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분산투자) ▲한국인을 위한 맞춤형 한국형 RIF펀드를 美 캐피탈그룹과 공동 개발했으며, 국내 금리 및 자본시장 변화 등을 반영하여 정기-수시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하고 지급률을 결정한다.

투자포인트는 ▲은퇴잔존자산(Ending Wealth)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장수 위험에 대비하여 자산가치를 최대한 방어한다. (원금보존 개념 X → 자산의 조기 소진 방지) ▲정기적 현금흐름(은퇴소득)을 창출하고, 장기 노후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정기적 은퇴소득 인출에 적합하다. ▲시장위험과 변동성을 관리하여 수익률 급락 위험을 방지하고 글로벌 인컴자산에 광범위한 분산투자를 한다. ▲편리한 유동성을 이용하여 갑작스런 목돈 인출상황(자녀결혼, 의료비 등)에 대응이 가능하다.

이 상품의 위험자산(주식) 비중은 20~40% 수준으로 투자자의 기초 투자금액은 3억원이고, 인출 유형은 일부인출(월 현금흐름+은퇴자산 남김) 방식이다. 인출방법은 펀드가 결정하는대로 4%, 인출기간 20년, 인출금액은 매년 물가상승률 만큼 인출액을 증가시키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4% 인출방식을 원할 경우 → 투자자가 매월 수령할 월지급금은 20년 동안 인출가능금액 총액이 2.6억 원이므로 240개월로 나누면 매월 약 108만3300원을 수령할 수 있다. 20년간 월지급금을 수령하고 남는 은퇴잔존자산의 금액은 2.19억원 정도 수준이다.

이처럼 TIF펀드는 본래 투자목적대로 정기적인 현금흐름(인컴)을 원활하게 이용하고도 은퇴잔존자산을 남겨 추가 목적 활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