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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소비주 부활] 수출·금리·소득, 환경은 조성됐다실질소득 증가세, 저금리 안정화, 교역 조건 상승세...물가도 반등

경기 둔화 국면에 봉착한 미국이 급진적인 긴축통화기조로 전환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면서 금리도 안정화될 전망이다. 수출 등 경기 상황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원화 가치 강세도 내수에 유리한 상황이다. 우리는 미약하진 회복세에 경기 상황 속에서 소비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러 지표 분석을 통해 소비 회복세 분석, 유통 산업별 기상도와 개별 종목 분석 순으로 소비주의 부활을 점쳐본다. <편집자주>

▲ 중국 선양 건강식품·보조기구 제조회사인 이융탕 임직원 및 관광객들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찾아 쇼핑을 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올해 1분기 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한국 소비를 제한했던 한한령이 곧 해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외적 환경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국내 소비 관련 지표들도 유의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오랜 기간 고통을 받았던 내수, 즉 소비가 살아날 수 있을까.

소비는 경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활동이다. 소비는 곧 수요를 의미하고,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공급이 발생하며, 시장이 형성되고 가격이 책정되는 구조다.

소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득이다. 소득이 있어야 소비를 할 수 있다. 재화의 가격조건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소비를 원하는 특정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에 의해 수요량이 변화하게 되며 , 다른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 역시 중요한 소비 고려 요소가 된다.

다행스럽게도 소득 수준은 증가율이 미약하지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질 소득은 매년 증가하는 모습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과 증가율,. 출처=한국은행, 통계청

금리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개인에게도 적용되며 기업에게도 적용된다. 개인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결국 예산제약을 변화시키는데, 대출과 저축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재와 미래의 지출에 대한 배분의 고민이 발생한다. 저축금리가 낮아지면 소비가 증가하게 되는 등의 변화가 발생한다. 대출금리는 부의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는 주요 기제로 작용한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금리는 중요하다. 금리조건이 우호적인 상황이 조성된다면 투자심리를 확대시킬 수 있으며, 실제 투자로 이어지게 돼 생산량의 확대 및 매출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개인의 수요가 늘어난다면 공급 역시 늘어날 수 있다.

가계의 금리수준과 이자비용 부담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인 만큼 실제 은행에서 진행되고 있는 예금과 대출 측면에서의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은행에서는 예금은행의 금리수준별 여수신비중이 조사되고 있는데, 지표를 통해 가계의 예금과 대출에 대한 직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먼저 정기예금 금리수준별 수신금액 비중을 보면, 4% 이상의 수신금리는 최근 10 여년간의 추이를 볼 때 발생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실제로 4% 이상의 수신금리는 2013 년 3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 마찬가지로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3~4%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일정수준 존재했지만, 2019년 현재는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

반면 2~3% 수준의 수신은 2014년부터 2015 년까지 거의 100% 의 비중을 가지고 있었 지만 2015 년 이후부터는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2% 미만의 수신만이 존재하는 모습을 보인다. 미중 무역분쟁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2018 년 12 월부터 다시금 2% 미만 수신의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게 되었고 , 지난해 11월 현재 2% 미만 수신의 비중은 전체 수신의 99.5% 의 비율을 가지게 됐다. 저축금리수준의 움직임은 결국 예금자의 입장에서는 은행에 예금을 통한 저축이 매력적이지 못하게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소비는 물가와 밀접한 연관을 보인다고 볼 수 있다. 물가의 상승은 보통 수요의 회복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한국의 물가수준은 상당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 , 이와 같은 현상을 내수 수요의 부진으로 설명하고 있다. 디플레이션 논란까지 일으켰던 물가는 다행스럽게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대외부문과 내수부문은 연결시키기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의 수출이 긍정적으로 흘러가는 시점에서는 소비 역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그 중간에 어떠한 특정 변수가 작용하여 연결고리를 형성시켜 주는 것으 로 볼 수 있다.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구매력 증가가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결국 교역조건이 좋아진다는 것은 더 많은 수입을 할 수 있는 경제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으로 국가 전체의 소득수준이 개선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장영일 기자  |  jyi78@econovill.com  |  승인 2020.01.24  18: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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