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의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 포문을 열었다. 출처=대웅제약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멕시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은 기술료를 포함한 약 5천만 달러 규모다. 대웅제약은 빠른 현지 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 하반기 펙수프라잔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의 멕시코 진출을 시작으로 세계 40조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펙수프라잔’에 대한 허가권을 보유한 대웅제약이 현지 파트너사인 ‘목샤8(Moksha8)’에 제품을 공급한다. 목샤8은 소화기,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제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했던 경험과 멕시코 전 지역을 포괄하는 병∙의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 제약사다.

대웅제약은 앞으로 멕시코 판매 권리를 보유한 목샤8과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멕시코는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의약품 시장이다. 현재 역류성 식도염에 널리 쓰이고 있는 PPI(proton pump inhibitors, PPIs)가 멕시코의 항궤양제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박현진 글로벌사업 본부장은 “대웅제약은 위장장애에 대한 치료 니즈가 높은 멕시코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혁신 신약으로 개발 중인 펙수프라잔의 미국과 중국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중남미, 중동 등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