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을 그리는 사람들’전시장 <사진:권동철>

세종문화회관미술관2관은 ‘음악을 그리는 사람들’의 전시공간이다. 100년 전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를 통해 쇤베르크, 바그너의 클래식 음악이 추상 회화의 발전과정에 미친 영향을 목격했다면 지금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음악과 미술 사이의 접점을 찾아보고 있다.

△정상윤 작가=쇤베르크와 칸딘스키의 초상화를 자신만의 스타일인 두터운 터치로 거칠게 부서지는 구상적 이미지로 재해석했다. 칸딘스키의 초기작과 같이 구상과 추상을 조화롭게 넘나드는 순간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지휘자가 손을 움직이는 듯한 작가의 실험적인 드로잉도 만나볼 수 있다.

 

△콰야 작가=잔나비 음악을 주제로 한 14개의 작품과 음악을 그린 신작 17점이 전시 된다. 스팍스에디션=스팍스에디션가수의 ‘앨범’이라는 사물에 담긴 음악과 미술의 교집합을 보여준다.

 

◇예술에 u+5G를 더하다

LG U+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세상에 없는 갤러리’오픈하였다. 예술 작품을 ‘L+AR’앱으로 비추면 멈춰있던 작품들이 살아 움직여 360도 돌려보고 크게 확대하며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K-POP3

K-POP 의 음악을 추상적 이미지로 표현하는 것을 주제로 현재 국내에서 활동중인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참여하고 있다

▲ 유유진 예술감독이 제작한 미디어파사드 <사진:권동철>

◇미디어콘서트

미디어콘서트 <빛의 멜로디>를 통해 미술과 음악이 분리될 수 없이 완연하게 어우러진 장면을 마주할 수 있다. 예술감독 유유진(YOO EUGENE)은 뉴미디어영상제작자 ‘모션플랜’과 협연해 웅장하고 신비한 음악의 선율에 맞게 움직이는 빛의 점·선·면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를 제작했다.

동굴처럼 깊고 어두운 전시장을 비추는 점·선·면들의 움직임들 속에서 관람객은 칸딘스키가 음악과 미술의 교집합으로 여기던 ‘무대’가 하나의 작품으로 변모하는 순간을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