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기술도입 협의 진행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보

▲ 김상철 유한양행 R&D 본부장이 스텐포드에서 유한양행 파이프라인 등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출처=유한양행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유한양행이 글로벌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본격화한다.

유한양행은 22일 이번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러스 2020에서 연구개발(R&D), 글로벌, 개발 부문을 포함 자회사 및 해외 법인 등 총 25명이 참석해 다양한 부문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부터 레이저티닙 등 4건, 개발 단계에 따른 계약금을 포함해 총액 3조 5000억원 규모 기술이전을 이뤄냈다.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이와 관계된 파트너들과 상세한 올해의 일정을 공유하고 이후의 후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제들에 대해 협의했다.

유한양행이 보유하고 있는 임상단계 수준의 물질과 초기 개발 물질에 대해서도 라이선스 아웃을 목적으로 글로벌 빅파마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라이선스 인에 대한 파트너링도 이어졌다”면서 “주로 항암제와 NASH 등의 분야의 도입에 관한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우수한 글로벌 R&D 인재들을 리쿠르팅 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도 마련되었다. UCSF, UC버클리, 스탠포드 등 총 3개 대학의 KOLIS 회원과의 네트워크 강화와 더불어 3개 학교에 각각 방문해 기업 설명 동영상, R&D 소개, 이뮨온시아 소개를 발표한 후 질의응답 시간에서 한인 과학자들에게 유한양행을 알렸다.

윤태진 글로벌 BD 팀장은 “이번 JP 모건 컨퍼런스는 유한양행의 비전인 Global Yuhan을 위해 유한이 가야 할 지향점을 정립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유한양행은 기존의 파이프라인 확충을 위한 기술도입 개념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넘어선 한차원 높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 물질 뿐만 아니라 우수 인재들을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확장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이루어 내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