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카카오 모빌리티와 SK가스가 모빌리티 역량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뭉쳤다. 카카오 모빌리티의 기본적인 운용 능력과 SK가스가 보유한 오프라인 거점 인프라의 결합이다. 카카오와 SK의 전격적인 연합 후 카카오 모빌리티와 SK가스가 구체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두 회사는 다양한 역량과 인프라를 결합해 모빌리티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 모빌리티가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인 카카오 T의 이용자와 전국에 위치한 SK가스의 LPG 충전소를 결합해 통합 O2O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 SK가스 윤병석 사장(왼쪽)과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공동대표(오른쪽)가 21일 성남 판교 SK가스 본사(ECO HUB)에서 미래 모빌리티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출처=카카오 모빌리티

SK가스의 LPG 충전소를 단순 연료 충전 공간이 아닌 휴식, 정비까지 복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카카오 모빌리티 드라이버들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는 거점 오프라인 인프라와 온라인 모빌리티 본능이 만나는 이색적인 공간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 모빌리티 류긍선 공동대표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은 다양한 산업을 플랫폼과 결합하고 연결해 O2O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며 “플랫폼 및 ICT 기술과 LPG 충전소 네트워크가 결합하는 이번 협력 모델은 카카오 T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국내 모빌리티 O2O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SK가스는 친환경 연료인 LPG를 사용하는 고객 분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강화해 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현재 다각도로 펼쳐지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