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인슈어테크 기업을 표방하는 보맵이 하나금융그룹 계열 3사로부터 85억원 투자를 받았다고 22일 발표했다. 보맵이 유치한 투자금은 총 215억원이 됐으며, 이는 국내 인슈어테크 기업 중 최대 규모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캐피탈, 하나벤처스, 하나생명이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결성해 투자했다는 설명이다.

탄알을 채운 보맵의 미래에 시선이 집중된다.

▲ 보맵이 85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출처=보맵

보맵은 보험금 간편청구, 내 보험 관리, 건강분석을 제공하며 서비스 2년만에 누적다운로드 200만, 회원수 150만명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보험통합관리 뿐 아니라 고객의 숨은 보험금과 거주지역의 무료보험을 찾아주는 서비스, 가족과 친구에게 보험을 선물할 수 있는 기능 등 복잡하고 어려운 보험을 쉽고 재미있는 서비스로 개선해 2030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 대상의 비즈사이트 개설, 국내 다양한 플랫폼 기업과 제휴로 B2B사업도 확대하는 가운데, 투자를 통한 해외 진출 등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류준우 보맵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발판삼아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보험시장은 금융 산업 안에서도 변화에 대한 필요성과 기대가 명확한 시장이다. 보맵의 기술력과 실행력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