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 현대건설 사옥.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현대건설이 2019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7조2998억원, 영업이익 882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5786억원이며 영업이익률 5%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2019년 수주액은 전년 대비 27.4% 상승한 24조2521억원으로 연간 수주목표인 24조1000억원을 초과달성했다. 지난해에만 해외 공사로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패키지 6&12),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North-South Corridor) N113/N115 공구,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등을, 국내에서는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 2공구, 송도 B2BL 주상복합 등의 수주를 달성한 바 있다. 

수주잔고 역시 전년 말 대비 0.9% 상승한 56조3291억원, 부채비율 9.6%p 개선된 108.1%, 유동비율 4.1%p 개선된 198.5%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을 유지했다.

미청구공사 금액은 전년 말보다 3200억원이 줄어든 2조3597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약 13%대다.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설계·수주·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석탄발전,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시장에서의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 공사 집중, 시장다변화 전략을 통해 수주 역시 더욱 확대해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3.5% 증가한 25조1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기조를 이어 올해에도 ‘2020 Great Company’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특히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제공과 기술 경영으로 수행경쟁력을 강화해 건설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