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3스틸얼라이브 플레이 모습. 출처=넷마블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배틀로얄 장르를 융합한 넷마블의 차세대 모바일 게임 ‘A3:스틸얼라이브’가 3월 출시된다. 넷마블은 두 장르의 강점을 살리고 단점은 줄이는 전략으로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A3:스틸얼라이브는 원작 ‘A3’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돼 탄탄한 완성도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원작의 인지도가 크게 높지 않았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가 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22일 오전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A3:스틸얼라이브의 정보와 신작 일정을 공개했다. 

A3:스틸얼라이브는 2002년 PC RPG로 서비스한 바 있는 ‘A3’ IP을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다. 모바일로 재탄생한 A3:스틸얼라이브는 원작 개발사인 이데아게임즈가 맡았다.

게임은 원작에 등장하는 레디안을 중심으로 시작되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넘나들며 엔카로라는 파괴의 신으로부터 인간세상을 구하는 내용이다. 큰 틀에서 A3:스틸얼라이브는 현재를 담아낸 MMORPG와 미래를 담아낸 배틀로얄로 나뉜다.

클래스는 광전사, 수호기사, 마법사, 암살자, 궁수 총 5개로 구성됐다. 캐릭터는 각각 개성을 가지지만 기본적으로 모두 딜러역할을 한다.

핵심 시스템으로 소환수 개념인 소울링커가 등장한다. 소울링커는 공격·방어·지원형으로 나뉘며, 각 소울링커에 따라 전투 양상이 달라진다. 공격형은 캐릭터와 함께 공격대상에게 광역딜과 CC를 발동시켜 단위시간 대비 몬스터 사냥에 대한 효율을 극대화한다. 방어형은 도발 등을 통해 몬스터가 캐릭터를 공격하는 걸 방해하고 캐릭터 능력을 강화시켜 캐릭터 생존력을 극대화한다. 지원형 소울링커는 강력한 힐을 통해 체력을 회복시키고 버프 및 실드 저주 등으로 전투를 도와준다.

▲ A3스틸얼라이브 소울링커 이미지. 출처=넷마블
▲ A3스틸얼라이브 암흑출몰 이미지. 출처=넷마블

30인 규모로 진행되는 배틀로얄 콘텐츠가 A3:스틸얼라이브의 차별점이다. 한정된 공간과 시야에서 몬스터 사냥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장비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모드다. 보급상자 파밍으로 아이템을 확보하며, 컨트롤도 필요할 전망이다. 보급상자 파밍으로 아이템을 확보하고, 컨트롤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 인기 장르로 자리잡은 배틀로얄의 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된 모습이다.

A3:스틸얼라이브에서 배틀로얄은 MMORPG와 상호보완적이다. 배틀로얄의 대전을 마치면 결과에 따라 MMORPG 세게에서의 경험치와 성장 아이템을 획득하기 때문이다. 배틀로얄을 통해 MMORPG에서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장르 융합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는 한편 기존 단일 장르의 단점도 보완한다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MMORPG는 반복적인 파밍과 대기 등이 필수적인데, 이런 시간을 배틀로얄을 즐기며 보낼 수 있다.

홍광민 이데아게임즈 개발총괄은 “A3에서 서로 다른 두 가지가 융합된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융합 통해 차별된 재미를 제공하는 게 A3 스틸얼라이브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A3:스틸얼라이브를 통해 글로벌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일환으로 게임의 e스포츠를 활성화시킨다. 유저참여형 리그와 인플루언서 리그를 진행한다. 게임에는 커스텀매칭, 옵저버 등이 탑재되어 있다. 

▲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장중선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글로벌에서 가장 사랑받는 장르인 배틀로얄과 넷마블이 가장 잘하는 장르인 MMORPG를 융합해 A3:스틸얼라이브는 대중성과 시장성 두 가지를 갖췄다. MMORPG 시장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게 넷마블의 사업 목표다”고 밝혔다.

권민관 이데아게임즈 대표는 “17년이라는 시간을 뛰어 넘어 새로운 A3를 선보이려고하니 무척 설레인다”면서 “A3:스틸얼라이브는 한미디로 표현하면 극한의 경쟁을 추구하는 게임다. 퍼블리싱 노하우를 갖춘 넷마블과 한우물만 판 이데아게임즈의 개발 역량을 집결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넷마블에서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MMORPG장르와 배틀로얄을 접목시킨 융합 장르로 게임시장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