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중국이 대출우대금리(LPR 론플라임 레이트)를 동결했다.

20일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LPR을 4.1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도 현행 4.80%로 유지한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2월 20일에도 LPR를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금리를 내릴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중국 금융당국의 ‘시장 위험 관리 목표’가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LPR 산출 방식을 변경해 시장에 반영하도록 했다. LPR을 전 금융회사가 대출 업무 기준으로 삼도록 요구한 것이다. 이에 LPR은 실제적인 기준금리 역할을 하게 됐다. 현재 LPR은 18개 은행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의 평균치로 매달 20일 알 수 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LPR의 기준이 되는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를 통해 시중에 3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