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전세계 프리미엄 브랜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 픽테프리미엄브랜드' 펀드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펀드는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의 '픽테프리미엄브랜드' 펀드를 편입하는 재간접 펀드로 제품, 레저, 라이프스타일 등 각 테마별 핵심 기업에 분산투자한다.

프리미엄 기업이란 명품, 스포츠, 레저, 화장품 등 소비재 전반에 걸쳐 일반 브랜드와 비교해 진입 장벽이 높고 소비자 충성도가 큰 기업을 의미한다.

삼성 픽테프리미엄브랜드 펀드는 약 190여개의 프리미엄 브랜드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하며 이 중 경쟁사 대비 브랜드 우위를 나타내는 사업 독점성 지표 뿐 아니라 경영 지표, 재무 지표, 업계 현황 등 정량적 기준을 반영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펀드에서 구분하는 세가지 테마 중 '제품'은 독보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높은 이익률을 보이는 사치품, 소매, 차량 기업들이 해당된다. '레저' 테마는 해외여행, 호텔 바캉스, 크루즈 등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프리미엄 여가와 관련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라이프스타일' 테마에는 스포츠, 헬스케어, 미용 등 소비자의 일상생활 영역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들을 포함한다.

이 펀드의 하위 펀드 '픽테프리미엄브랜드' 펀드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최근 3개월간 4.1%, 1년 19.2%, 3년 53.3%의 안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 픽테자산운용사는 1805년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된 테마 전문의 글로벌 운용사로서 프리미엄브랜드를 비롯해 로보틱스, 인구변화, 시큐리티, 클린에너지, 수자원 등 9개 테마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테마펀드 운용 자산만 약 52조원에 이른다. 픽테자산운용은 운용자산 약 450조원으로 UBS, CS에 이은 스위스 3위의 프라이빗 뱅크인 픽테그룹의 자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