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티안병원이 충청북도 소방본부와 응급화상환자 이송 훈련을 실시했다. 출처=베스티안병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베스티안 재단 산하 베스티안병원과 충청북도 소방본부가 응급화상환자 이송을 위해 손을 잡았다.

베스티안병원은 20일 충청북도 소방본부와 병원 옥상 헬기장에서 의료진 동승 하 응급환자 이송절차 훈련으로 헬기 이‧착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항공 구조, 구급 역량강화를 위한 훈련이다. 훈련은 옥상 헬기장 현장점검 및 헬기 이착륙 훈련을 통해 시설 안전성을 확인하고, 의료진 동승 하 응급 화상환자 이송 절차훈련을 실시해 병원과 소방항공구조구급대 간의 상호 협력 체계 구축 및 신속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획됐다.

훈련에는 항공구조구급대 6명과 의료진 4명이 참여하며 소방헬기 1대와 생활민원구조차 1대가 훈련에 활용된다. 베스티안 재단 김경식 이사장이 동승해 환자이송 절차를 훈련했다.

베스티안병원은 응급 상황으로 헬기 이송의 전원문의를 받았을 때 코드H를 원내방송으로 알리고, 헬기 대응 팀이 각 파트별 미리 확인해야 할 사항을 파악한 후 환자가 헬기장에서 응급실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각 부서 별 대처해야할 업무 매뉴얼을 정립해 직원들과 공유했다.

베스티안병원 관계자는 “2018년 11월 개원 이후 총 4회에 걸쳐 중화상환자가 헬기를 통해 이송 전원됐다”면서 “이동거리의 단축으로 초기 빠른 처치를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스티안병원은 중환자실 30병상을 모두 1인실로 갖추고 세계적인 수준에 부합하는 중증화상센터를 설립했다. 이 병원은 또 중증 화상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전국 어디에서든 1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해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옥상에 헬기착륙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