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출처=롯데그룹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마지막 남은 1세대 경제인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9일 오후 4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99세.

지난 1948년 롯데그룹의 모체인 (주)롯데를 세운 故 신격호 명예회장은 제과 사업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그룹을 일으킨 1세대 경제인이다.

故 신격호 명예회장은 한국에서는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하고 일본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그대로 가져와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다. 또 관광, 유통, 화학, 건설 등 사업을 확장해 롯데그룹을 현재 재계 5위까지 키워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1968년), 석탑산업훈장(1969년), 국민훈장 무궁화장(1978년), 동탑산업훈장(1981년), 체육훈장 청룡장(1987년), 금탑산업훈장(1995년) 등을 수상했다.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족은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장남 신동주 전 롯데그룹 부회장,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사실혼 서미경 씨와 딸 신유미 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