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자이 더 리버 문주 및 투시도' 출처 = GS건설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전에서 GS건설이 현대건설을 제쳤다. 18일 열린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GS건설이 55.1%의 찬성표를 얻어, 44.8%를 득표한 현대건설을 꺾고 최종 단독 시공사로 선정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남하이츠 재건축조합은 성동구 옥수교회에서 총 조합원 557명 중 총회 성원 510명으로 91.6%가 참석한 가운데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었다. 직접 참석한 인원은 455명, 부재자는 55명이다. 투표 결과는 GS건설 찬성 281명, 현대건설 228명, 기권1명이었다. 

 GS건설이 짓는 '한남 하이츠' 재건축은 '한남 자이 더 리버'라는 이름으로 지하 6층~지상 20층 10개동, 790세대의 규모로 탈바꿈된다. 공사비는 3.3㎡당 599만원으로 총 3287억원 규모이다. GS건설이 단독 시공한다. 

한편 지난 14일 GS건설은 조합이 예상한 공사비용보다 132억원이나 낮게 조합원에 제시한 바 있다. 그동안 깜깜이 회계로 논란이 돼 온 무상특화도 단가나 금액 등 세밀하게 공개해 투명성을 높였다. 공사비 산정 기준일을 경쟁사보다 3개월 늦추고, 분양수입금 내에서 기성불을 받는 방식의 공사비 상환 방식으로 조합원의 부담을 낮추는 노력을 해왔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의미있는 표 차이로 승리하면서 자이(Xi) 브랜드에 대한 고객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최고의 기술력으로 한남하이츠를 강북 대표 자이 브랜드 단지로 만들어 신뢰에 보답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