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셋째 주까지 원유 가격 추이. 출처=오피넷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국내유가가 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이란 갈등은 완화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국제유가 변동이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국내유가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0원 상승한 리터당 1571.1원, 경유는 4.5원 오른 1400.9원으로 나타났다. 

▲ 1월 셋째 주 상표별 원유 공급 가격. 출처=오피넷

상표별 판매가격은 최고가인 SK에너지와 최저가인 알뜰주유소 모두 상승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9원 상승한 리터당 1584.6원 이었다. 경유는 4.5원 오른 1414.7원이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 또한 전주 대비 8.2원 상승한 1542.3원 이었다. 경유도 6.2원 오른 1375.7원을 기록했다. 

▲ 1월 셋째 주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 출처=오피넷

지역별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최저가 지역인 대구가 모두 올랐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3원 상승한 리터당 1648.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1571.1원 대비 76.8원 높았다. 대구 휘발유 가격 또한 전주 대비 7.2원 상승한 1548.2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는 99.8원 낮았다.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6.3 하락한 리터당 1486.7원이었고, 경유는 8.0원 내린 1306.5원이었다. 

▲ 1월 셋째 주 사별 공급 가격. 출처=오피넷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최고가는 GS칼텍스 전주 대비 47.3원 상승한 리터당 1525.0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5.3원 오른 리터당 1485.3원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제품 재고 및 원유생산 증가, 미국·이란 군사적 행위 가능성 완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