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서울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수요가 늘었다. 서울과 경기는 전세 수요는 몰리나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이 오르는 분위기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신학기 수요가 더해지면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올라 이번주 매매 상승률인 0.09%를 상회하기도 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2% 상승했다. 

▲ 출처 = 부동산114

서울은 매물 부족 가운데 신학기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랐다. 금천(△0.30%)은 단지 규모가 큰 새 아파트에 수요가 유입됐다.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2차가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송파와 양천, 강남(△0.18%)은 신학기 수요로 전셋값이 올랐다. 송파(△0.21%)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와 잠실동 잠실엘스가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양천(△0.19%)은 신정동 대림아크로빌과 삼성쉐르빌1, 목동 목동현대하이페리온II 등이 2500만~5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6%), 평촌(△0.03%), 중동(△0.02%), 분당(△0.01%)이 올랐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8단지동신, 주엽동 강선2단지경남과 강선19단지우성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건영과 무궁화태영이 500만~1000만원 올랐고, 중동은 상동 동아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 사진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 기자

경기·인천은 수원(△0.04%), 고양(△0.03%), 남양주(△0.03%), 성남(△0.03%), 의왕(△0.03%), 의정부(△0.03%) 등이 올랐다. 수원은 천천동 한일신안, 영통동 벽적골삼성, 망포동e편한세상영통2차가 1000만원 상승했다. 고양은 식사동 위시티블루밍 5단지, 동산동 동산마을22단지호반베르디움 등이 500만원 올랐다. 남양주는 별내동 미리내마을한화꿈에그린과 와부읍 벽산, 두산위브가 500만~750만원 상승했다. 반면 새 아파트 입주로 공급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평택(▼-0.03%) 시흥(▼-0.02%)은 하락헀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하며, "전반적으로 전세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청약 대기 수요와 신학기 수요까지 이어지고 있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전셋값 불안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