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금융진흥원이 지난해 맞춤대출 서비스 6500억원을 서민에게 이어줬다고 밝혔다. 출처=서민금융진흥원

[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해 맞춤대출 서비스를 통해 6493억원의 대출을 서민에게 이어줬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2883억원보다 125% 늘어난 규모다.

맞춤대출 전체 평균 대출금리는 연 11.3%(지난해 9월 출시한 햇살론17 포함 시 12.77%)로 대부업 평균 대출금리 20.8% 보다 9.5%포인트 낮다. 서금원은 "서민들의 자금 애로 및 금융비용 완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맞춤대출자 중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의 저신용자 및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저소득자가 전체의 74.7%(햇살론17 포함 시 91.5%)로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적 증가는 현장 방문, 햇살론17 출시 등으로 인한 홍보 효과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맞춤대출 시스템을 개편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서금원은 설명했다.

맞춤대출 서비스는 대출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정책 서민금융상품과 금융회사의 대출상품을 한 번에 쉽고 빠르게 비교·신청할 수 있는 대출정보 종합 플랫폼으로 서금원 맞춤대출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와 서민금융콜센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생업에 바쁜 이들이 보다 편리하게 맞춤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 23일 관련 앱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맞춤대출 서비스는 서비스 홈페이지와 서민금융콜센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