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호텔신라 목표 주가를 9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면세점 매출 호조와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한한령 해제 등 한∙중 관계개선과 이로 인한 면세점 수익성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시기"라며 "중국 단체관광객 수요가 회복되면 고객이 다양해지면서 마케팅 판촉비도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면세산업은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사업자 재선정과 면세품 현장인도 제도 변경 강제화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의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086억원, 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23% 증가할 것"이라면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16일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1.42%(1500원) 오른 1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