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가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쉐보레의 새로운 글로벌 SUV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왼쪽)과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오른쪽). 사진=한국지엠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쉐보레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쉐보레의 새로운 글로벌 SUV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16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를 메우는 모델이다. 또한 한국지엠 경영정상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전략 SUV이기도 하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대담한 전면 디자인과 역동적인 후면 디자인으로 감각적이고 젊은 감성을 표현했다. 보다 대담해진 쉐보레 특유의 듀얼 포트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는 크롬을 통해 상하를 구분하고 하단의 매트한 재질과 하이글로시 블랙을 조합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또한, 직선으로 강조한 캐릭터 라인과 지붕이 떠있는 듯한 플로팅 루프 디자인, 후면까지 이어지는 근육질 보디라인을 통해 SUV 특유의 역동성을 살렸다.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의 기본 모델은 물론, 고객들의 다양한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RS’와 ‘ACTIV’모델을 포함해 총 세 가지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최대 전장 4425mm, 최대 전고 1660mm, 전폭 1810mm의 차체 크기를 보인다. 2640mm의 휠베이스 역시 급을 뛰어 넘어 한층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트렁크 용량은 460리터다. 2단 러기지 플로어를 적용해 트렁크 바닥 부분의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6대4 비율로 풀 폴딩되는 2열을 접으면 최대 1,470리터까지 확장된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엔진은 두 종류로 1.2리터 가솔린 E-Turbo Prime엔진과 1.35리터 가솔린 E-Turbo 엔진이 탑재된다. 두 엔진 모두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이 적용된 글로벌 차세대 터보 엔진이다.

트레일블레이저를 통해 새롭게 소개되는 E-Turbo Prime 엔진은 트레일블레이저의 LS와 LT 트림에 탑재돼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준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E-Turbo 엔진은 LT트림부터 선택 가능하며, 프리미어 트림과 RS, ACTIV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LS 1995만원  ▲LT 2225만원 ▲Premier 2490만원 ▲ACTIV 2570만원 ▲RS 262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