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면조건 19-R1, Acrylic on Section Paper 55x78cm, 2019

우리 모두가 읽고 쓰는 법을 통하여 텍스트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최명영은 인간의 공통언어가 될 수 있는 최초의 언어를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 다양한 문화와 영역을 가로질러 더 이상 특정한 종족이나 나라에 매여 있지 않은 언어를 추구하고 있다.

인간의 상징을 담은 과거와 미래, 신화의 이야기, 공동체에 공유된 많은 이야기,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고 기록될 수 없는 인간의 밀하고 사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방법으로 '몸의 언어 '를 되살리고 있다.

아주 자연스러운 결합은 아니었지만 이 제휴는 상상 이상으로 생산성이 풍부한 것으로, 현대미술에서 독특한 내러티브(narrative)를 낳았고 인간의 비밀스러운 것을 보았고 감춰진 것을 드러냈으며 역사 이전의 이야기들을 가져왔다.

그것은 메시지를 보내거나 기념비에 새겨진 비문을 읽어내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수준 높은 문자 해독의 새로운 세계를 연 것으로, 우리의 주변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변화시킨다.

그는(Dansaekhwa-Korean monochrome painter CHOI MYOUNG YOUNG, Dansaekhwa:abstract paintings of Korea Artist CHOI MYOUNG YOUNG,최명영 화백,최명영 작가,단색화 최명영,단색화:한국추상회화 화가 최명영,모노크롬회화 최명영,단색화가 최명영,韓国単色画家 崔明永,韓国の単色画家 チェイ·ミョンヨン) 언어로서의 문자의 힘을 의식하고 있으나 그의 작업은 옛사람들이 불교의 경전을 필사함으로써 깊은 신앙에 들어가려는 수행적 과정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숙련된 스토크(stroke)를 통하여 의미를 담아내는 '몸의 드림'이다.

△김용대(金容大)/독립큐레이터, 전 대구미술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