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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사 키워드...‘탕평 투톱, 슬림하고 젊은 조직, DT’구현모 사장 첫 인사 관심집중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KT가 차기 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의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2020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탕평책의 일환으로 CEO 선임 정국에서 경쟁했던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조직 일부는 통폐합됐다. KT 임원의 수는 전년 대비 약 12% 줄어든 98명이 됐으며 이는 2016년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전무 이상 고위직을 기존 33명에서 25명으로 줄이고 신규 임원(상무)이 된 21명 중 27%가 1970년대생(50세 이하)이다.

   
▲ 구현모 KT 차기 CEO가 발언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탕평 투톱 체제

KT의 이번 인사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투톱 체제다. CEO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켜, 투톱 사장 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KT가 기업사업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만든다는 생각이다. 박윤영 사장은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을 통합한 기업부문장을 맡는다.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철규 인프라운용혁신실장은 전사적으로 통신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차세대 통신 인프라 혁신기술 개발을 주도한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는 설명이다. 성과 중심의 인사제도를 정착하고 KT 기업문화를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직 슬림화도 눈길을 끈다. 기존 커스터머&미디어부문과 마케팅부문을 합쳐 ‘커스터머(Customer)부문’을 신설하고, 소비자고객(B2C)을 전담하는 등 영업과 상품∙서비스 개발로 나눠져 있던 조직을 통합했다. 

구 사장이 이끌던 커스터머&미디어부문이 마케팅과 만나 조직력이 강해진 점이 눈길을 끈다. 신설된 커스터머부문은 5G, 기가인터넷을 중심으로 유무선 사업과 IPTV, VR 등 미디어플랫폼 사업에 대한 상품∙서비스 개발과 영업을 총괄한다.

기업고객(B2B)과 글로벌고객(B2G)을 담당하던 부서도 통합했다. 기업부문으로 통합해 디지털 혁신과 경쟁력 향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영업과 네트워크로 나눠져 있던 각 지역본부를 통합해 전국 11개 지역고객본부와 6개 네트워크운용본부를 6개 광역본부로 합쳤다.

신설된 조직도 등장했다. 디지털 혁신을 중심에 두고 AI/DX사업부문을 만들었다. 이미 KT는 현대중공업, 삼성의료원 등과 제휴해 조선소, 병원 등의 업무환경을 혁신하고 있으며, 이번에 신설된 AI/DX융합사업부문을 통해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수장은 전홍범 부사장이다. 전 부사장은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CDXO, Chief Digital Transformation Officer)로서 소프트웨어 개발부서와 협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젊어진 조직 구성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5명이 승진한 가운데 상무 21명이 새로 임원이 됐으며 이번 인사로 KT 임원의 평균 연령은 52.1세가 됐다. 전년 임원 평균 연령(52.9세)에 비해 한 살 가량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KT 임원의 수는 전년 대비 약 12% 줄어든 98명이 됐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임원 수가 두 자리 숫자로 축소됐다. 또한 전무 이상 고위직을 대폭 줄여 (33명→25명) 젊고 민첩한 실무형 조직으로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에 신규 임원(상무)이 된 21명 중 27%가 1970년대생(50세 이하)이다. KT 임원은 5명 중 1명 꼴(22.5%)로 50세 이하인 젊은 조직이 됐다는 평가다. 비즈(Biz) 사업을 이끌고 있는 1972년생 김봉균 상무는 이번에 전무로 승진해 1970년대생 고위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 박윤영 사장. 출처=KT

KT 전략기획실장 박종욱 부사장은 “KT는 고객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이를 신속하게 만족시키기 위해 고객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변화시켰다”며, “또한 이번에 중용된 인재들은 차기 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의 경영을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KT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고준법감시책임자 선임 예정

KT는 이번 인사를 통해 준법경영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그동안 비상설로 운영하던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이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 Chief Compliance Officer)를 이사회 동의를 얻어 선임할 예정이다.

CCO는 경영 전반과 사업 추진에서 적법성과 제반 규정준수를 선도해 KT 준법경영의 수준을 글로벌 기준에 맞게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  승인 2020.01.16  11: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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