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텍과 협력해 미국에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출처=유바이오로직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0에 참가 중인 유바이오로직스가 의약품 플랫폼 기술에서 협력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텍과 합작회사(JV)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15일 미국 POP바이오텍과 JV설립에 대한 계약내용협의서(Term Sheet)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유바이오로직스의 플랫폼 기술인 EuIMT(면역증강제)기술과 POP바이오텍의 SNAP플랫폼(항원전달)기술을 접목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프리미엄 백신 개발 및 선진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JV는 올해 3월 내에 미국 현지에 설립신고를 하고 1차 목표로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대상포진 바이러스(VZV) 및 알츠하이머에 대한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SV는 전세계에서 1세 미만의 영유아에게서 말라리아에 이어 두번째로 치사율이 높고, 알츠하이머는 선진국 65세 인구의 약 10% 가까이 발병하는 질병이지만 아직까지 상업화된 백신이 없다. 개발완료 시 난치병 퇴치에 기여하면서 세계시장에서 수 조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 JV설립을 통해 프리미엄 백신개발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백신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면서 “항암제 및 백신 전달기술을 보유한 POP바이오텍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