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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케어텍 병원정보시스템, 중동‧미국 거쳐 일본까지 진출시스템 구축 전 적합성 분석 계약 체결
   
▲ 야마모토 성마리안나 대학병원 IT전략추진실장(왼쪽), 아카시 성마리안나 대학병원 이사장, 위원량 대표이사,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최고정보책임자가 Fit&Gap 분석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이지케어텍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의료 정보통신(IT) 서비스 기업 이지케어텍이 자체 개발한 병원정보시스템을 일본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지케어텍은 15일 일본 성마리안나 대학병원(St. Marianna University Hospital)과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본 구축을 위한 Fit&Gap 프로젝트 계약을 지난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Fit&Gap 프로젝트는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에 앞서, 프로그램의 수정 사항 및 예산을 확정하기 위해 진행하는 절차다. 이는 프로그램과 해당 병원의 각 부서별 프로세스 간의 차이점, 모듈 구성, 시스템 구축 방안, 기능 개선에 대한 전략적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지케어텍은 이번 계약에 따라 해당 기간 동안 일본에 머무르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연과 현지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2020년 상반기 본계약 이행을 통해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지케어텍은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약 1년 6개월 전부터 일본 병원과 접촉해 왔다. 지난해 4월부터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해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2.0의 일본어 버전을 개발하는 등 일본 진출을 위해 준비해왔다. 본 프로젝트 계약까지 무난히 이어질 시 이지케어텍은 국산 의료정보시스템을 일본에 수출함과 동시에 동아시아 의료IT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마모토 성마리안나 대학병원 IT전략추진실장은 이번 계약과 관련해 “베스트케어2.0 도입을 통해 의료질과 업무생산성 향상, 교육 및 연구의 질적, 양적 향상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면서 “도입까지는 여러 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지케어텍과 우리 병원이 협력하여 한 단계씩 착실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성마리안나 대학병원은 일본 도쿄 근처 가와사키에 위치해 있으며 1974년 설립된 병원이다. 이 병원은 31개 진료과와 1,208개의 병상수를 갖추고 있다. 성마리안나 대학병원은 도쿄와 요코하마에 분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 시사저널 뉴스위크가 선정한 2019년도 일본 병원 순위 14위에 오르기도 했다.

14일 성마리안나 대학병원에서 개최된 킥오프 미팅에는 병원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는 의미로 서울대학교병원 김연수 원장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롱민 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두 병원 관계자들은 미팅에서 “본 계약이 단순한 전산 프로젝트가 아닌 양국의 대학병원 사이에 진료 및 연구 분야에서 향후 지속적인 협력 관계로 이어지도록 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당사가 일본 의료기관과 맺은 최초의 계약이다. 최근까지 경색 국면을 이어오고 있는 두 국가의 관계를 고려해봤을 때 매우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위원량 대표이사는 또 “1년 넘게 이어진 고객 병원 대상의 시연, 실사 과정에서 주인 의식으로 협조해 주신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향후 일본에 국산 의료정보시스템을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의료IT 산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최고정보책임자는 “베스트케어가 2013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중동과 미국으로의 수출 및 확산을 거쳐, 이제 일본이라는 선진 의료 시장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면서도 “이번 계약은 본 프로젝트로 이행하기 위한 사전 프로젝트 계약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만큼, 병원과 이지케어텍 모두 마지막 시험을 통과한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2.0은 2013년 분당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이화의료원, 동산의료원, 충남대병원 등 대형병원 위주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국내 병원 소프트웨어로는 최초로 분당서울대병원과의 컨소시움을 통해 2014년 사우디 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2017년 미국으로 진출하는 등 지금까지 1000억원 이상의 수출을 달성하며 병원정보시스템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한편 이지케어텍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함께 할 현지 파트너를 물색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일본 내 현지법인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전자의무기록(EMR)시장은 한국보다 큰 약 3조원 규모다. 이지케어텍은 향후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통해 사업적인 성장을 기대할 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일본 기업 및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다양한 헬스케어 IT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20.01.15  18: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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