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선주협회와 한국해운조합은 'LSFO 선박연료유 공급을 위한 공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출처=한국선주협회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한국선주협회와 한국해운조합은 15일 서울시 종로구 코리안리빌딩에서 IMO 황산화물 배출 규제 대응과 관련, ‘LSFO 선박연료유 공급을 위한 공동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하여 내·외항해운업계 및 국내정유사 임직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금년 1월 1일부터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이 기존 3.5%에서 0.5%로 강화됨에 따라 시행 초기 저유황유의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내 저유황유 공급 현황과 저유황유 사용 시 주의사항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한국해운조합의 저유황유 공급사업 및 공급절차 설명 ▲“황함유량 0.5% 연료유 공급과 사용가이드”의 공동 번역자인 김철환 만에너지솔루션즈코리아(주) 팀장의 책자 소개 ▲국내 정유사의 저유황유 출하 계획 설명 등이 있었으며, 이후 선사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듣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뤄졌다. 

한국선주협회에서는 저유황 연료유 사용규제 준비를 위해 회원사들로부터 저유황 연료유 사용에 대한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접수하고 국내 정유사들과 저유황유의 안정적인 공급방안과 합리적인 공급가격 등에 대해 협의해 왔다.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부회장은 “설명회에서 제기된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에 대해 선사 의견을 취합해 관련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며, 향후 저유황유 공급 및 사용과 관련한 문제점들이 발생할 경우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일 개최한 저유황유 관련 설명회는 부산지역에 위치한 선사들을 위해 17일 부산 중앙동 관정빌딩에서도 개최된다. 

한편, 한국선주협회는 IMO 황산화물규제와 관련하여 저유황유 공급물량 부족, 혼합유 공급에 따른 문제, 정유사의 단일선체 급유선입항 금지 등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2월부터 저유황유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