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이케아가 허용치보다 더 많은 유독물질이 검출된 머그컵 제품을 전세계에서 회수한다.
이케아는 인도산 트롤릭트비스(TROLIGTVIS) 휴대용 머그 제품에 대한 글로벌 리콜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은 영수증 유무에 관계없이 이케아 매장에서 전액 환불 조치받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앞서 작년 12월 12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이케아가 트롤릭트비스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품으로부터 유독물질 ‘디부틸프탈레이트’가 허용 기준치(0.3㎎/ℓ)보다 많이 검출(1.6~1.8㎎/ℓ)됐다.
디부틸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첨가되는 화학제품이지만 인체에 기준 이상 유입될 경우 생식기능 저하, 암 등을 유발한다.
이케아 관계자는 “이케아는 식약처 고지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즉시 중단했다”며 “현재 모든 이케아 매장과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환불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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