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작년 12월의 전국 평균 분양가가 전월인 11월보다 0.4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경우 전월보다 0.08% 소폭 상승했지만 서울은 전월보다 1.33% 하락세를 보였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019년 1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 12월 권역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출처=주택도시보증공사

작년 12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당 358만9000원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0.4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를 비롯해 지방 광역시인 부산 동래, 대구 달서, 광주 남 지역 등에서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점이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울’과 ‘5대 광역시와 세종시’, ‘기타 지방’의 경우 모두 전월보다 분양가가 하락했지만 서울과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의 분양가는 소폭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당 분양가는 795만5000원으로 전월인 806만2000원 대비 1.33% 하락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12월 ㎡당 분양가는 372만1000원으로 전월의 373만9000원에 비해 0.49% 줄었다. 기타 지방도 전월 대비 0.71% 하락한 277만9000원을 기록했다.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작년 12월 분양가는 548만3000원으로 전월보다 0.08%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작년 12월의 전국 평균 분양가는 6.31% 상승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8.79%나 상승폭을 키웠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경우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분양가가 3.51% 상승했다.

▲ 12월 권역별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세대수. 출처=주택도시보증공사

작년 12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6359세대로 전년 동월인 1만3968세대 대비 17% 증가했다.

2019년 12월 수도권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9901세대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60.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총 5030세대, 기타지방에서는 총 1428세대가 신규분양됐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